야수파(Fauvism)는 20세기 초 프랑스에서 등장한 예술 사조로, 강렬한 색채와 자유로운 표현으로 미술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. 앙리 마티스, 모리스 드랭, 블라맹크 같은 대표적인 화가들은 기존 회화의 규칙을 거부하고 감정의 즉흥성을 색으로 표현했습니다. 본 글에서는 야수파 화가들이 보여준 색채 감각의 특징과 그들이 표현주의적 자유를 어떻게 현대미술의 기반으로 발전시켰는지 살펴봅니다.표현주의적 색채 사용야수파 화가들의 가장 큰 특징은 ‘색을 현실의 재현이 아닌 감정의 언어’로 사용했다는 점입니다. 기존의 회화가 현실 세계의 색을 충실히 재현하려 했다면, 야수파는 그 반대의 길을 걸었습니다. 마티스의 작품을 보면 인물의 피부가 녹색이거나 배경이 붉은색으로 칠해져 있는 등, 실제와 전혀 다른 색을 사용..